이란, 동결자금 미해결에도 한국선원 석방…바이든 의식 가능성

이란, 동결자금 미해결에도 한국선원 석방…바이든 의식 가능성

AKR20210202178600504_01_i_P4_20210202235828069.jpg?type=w647

 

이란 정부가 2일 억류 중이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의 선원 대다수를 석방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란이 선박과 선원을 억류한 이유로 대외적으로는 해상오염에 따른 사법절차를 들고 있지만, 속내는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자금 70억 달러의 해제에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란 측에서 선박 나포와 동결자금 문제는 무관하다면서도 '동결자금 문제에 진전이 있으면 석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메시지가 계속 흘러나오면서 '동결자금 해결없이 석방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