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정부 붕괴에 따른 이탈리아 정국 위기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연립정부의 재결합 노력이 끝내 실패했다.
정국 위기 해소를 책임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명망 높은 인사를 새 총리로 지명해 내각을 꾸리겠다고 밝히면서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를 호출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존 연정 구성 정당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 중도 정당 생동하는 이탈리아 등 3당은 데드라인인 2일 저녁까지 재결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