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일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중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중국 언론은 양 정치국원이 무역 문제를 정치와 분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3일 보도했다.
리하이둥 외교학원 교수는 양 정치국원의 연설이 중국이 협력을 진심으로 원한다는 것을 미국에 보여줬다면서 "바이든 정부도 이 연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 교수는 바이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싸움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이슈 등에서 성과를 내려면 중국 정책에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