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말기 암 환자에게 갑작스러운 쇼크 증상이 찾아왔으나, 보건소 담당 공무원이 이송 지침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는 등 혼란이 발생해 병원 이송이 2시간여 만에 이뤄졌다.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한테 119에 신고하라는 통보를 받은 유가족은 즉각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119 구급대에서도 이송 병원을 알아보느라 약 30여분 만에 병원 이송을 시작했고, 결국 A씨는 위독해진 지 약 2시간 만에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유가족 측은 "구청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의 헌신적인 도움은 고맙지만, 보건소 직원이 연락이 닿지 않아 이송이 지연됐다"며 "어머니를 모셔오기 전 응급 이송 절차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문의했는데도, 지침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했다니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