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계 부실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던 정의기억연대가 앞으로 시민 후원으로 독립적인 재정 구조를 꾸리고 외부 회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회계 체계 개선과 정의연 조직·활동 진단, '위안부' 운동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위원회에는 연구자·법률가·회계사 등 전문가와 여성·인권단체 대표, 정의연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향후 정의연은 국가와 지방 보조금·지원금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국내외 시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재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외부 비영리 회계 전문가와 소통해 지속적인 회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단체 집행부에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