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이 제시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쓴 '지지지지'란 표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적 재난지원금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여당의 방침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부총리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까닭이다.
홍 부총리는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이 대표가 언급한 보편·선별 지원 병행 추진에 완곡한 표현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