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억류 중이던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의 선원 대부분이 근 한 달 만에 풀려나게 됐다.
사태 발생 후 곧장 이란으로 달려간 한국 대표단과의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던 이란이 동결 자금 활용 방안에 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돌연 유화 제스처를 보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란이 자금 동결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보인 성의 있는 태도, 그리고 민간 선박 나포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부정적 여론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