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조직을 동원해 가수로 나선 막내딸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가 공사를 구별하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
4일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회사 내부 게시판에 런정페이 최고경영자의 딸 야오안나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경위를 설명하고 임직원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상표권을 미리 등록해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회사들이 많지만 막 대학을 졸업한 야오안나는 자기 회사가 없어 상표권을 직접 등록할 수 없는 처지였다면서, 런 CEO의 부탁으로 회사의 지식재산권 담당 부서가 상표권 등록 업무를 대신 수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