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정보통신기술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국가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지구촌 세계가 됐다고 말한다.
지역과 국가, 인종, 사회의 경계를 넘는 '전지구화' 담론을 연구해온 산드로 메자드라와 브렛 닐슨은 신간 '방법으로의 경계'에서 현대의 세계화를 언급하며 "경계 없는 세상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1990년대 초를 떠올리며 "많은 이들이 경계 없는 세계로 가는 움직임에 대해 확신했다"고 말하면서도 "지난 20년의 전지구화는 경계의 감소보다는 오히려 경계의 확산을 낳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