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인 국무원을 방문해서 중국을 '가장 심각한 경쟁자'라고 칭한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이 미중간 협력이 양국과 세계에 이익이라며 협력을 촉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과 미국은 양대 대국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특수하고 중요한 책임이 있다"면서 "다른 어떤 국가 간 관계처럼 중미도 이견이 존재하지만, 양국의 공동 이익이 이견보다 훨씬 크다"고 평론했다.
왕 대변인은 "중미 협력은 양국과 세계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도전에 양국은 협력할 수 있고, 또 협력해야 할 부분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