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4호 선장 앨런 셰퍼드가 달의 '프라 마우로' 크레이터에서 골프를 친 지 오늘로 꼭 50년이 됐다.
셰퍼드는 달의 중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로 받아들였고, 휴스턴에 있는 리버 오크스 컨트리클럽의 수석 프로 잭 하든에게 '윌슨 스태프' 6번 아이언 헤드를 장착할 수 있는 접이식 골프채 제작을 부탁했다.
셰퍼드 선장이 골프채와 공 두 개를 몰래 달에 가져갔다는 얘기도 돌아다녔지만,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 지도부에 공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