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헬스장,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차별적 거리두기 조치로 손해가 막심하다며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신림동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권모씨는 "사람들이 많이 집중된 수도권에서 영업시간 제한 유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업종별로 방역 위험을 따져 세부적인 조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모씨 역시 "수도권·비수도권 차이 없이 모두 통제하고 규제를 더 강화해서 코로나19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어설프게 규제를 풀었다가는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확정하면서 8일부터 비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