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해 만들어낸 3분이 심장 이식을 기다리던 젊은 소방관의 생명을 구했다.
서 씨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심장 기증으로 새로운 생명을 나눠주신 기증자의 뜻을 이어받아 소방대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장기이식센터 심장이식팀 강준규 흉부외과 교수는 "의료진은 물론 신속하고 안전하게 뇌사자 심장이 이송될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철도공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심장이식이 장기 기증 문화 확산과 장기 이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