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평택·당진항 공유수면 매립지 소송 패소와 관련, 정부에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식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칭 '당진항 발전포럼'을 개설해 당진항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당진항 투쟁백서를 발간해 후세에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충남도의 해양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충남도는 앞으로 내항 대신 외항 위주의 당진항 개발 전략을 펼치는 한편 정부의 해상 매립사업 추진에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다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