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법을 두고 여권 내 공격을 받아 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기운을 북돋웠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11월 각각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주식 양도세 문제를 두고 당정이 대립하는 와중에 홍 부총리가 사의를 밝혔을 때도 '경제회복 적임자'라며 이를 반려했다.
그해 12월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내년에도 잘해 주기 바란다"고 하는 등 문 대통령은 당시 불거진 경제부총리 교체설을 일축하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