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국민의 대규모 거리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자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8일 긴급 안전 공지를 통해 현지 교민에게 외출 자제와 경계 강화를 당부했다.
한국대사관은 "쿠데타 불복종 시위대의 도보 및 차량을 이용한 가두 행진이 도심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면서 "외출할 때 예기치 않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시위 격화로 우리 국민이 소유한 대형 건물과 공장 등에 무단 진입 등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자체 경계를 강화하고 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