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집에 맡겨졌다가 몸 곳곳에 멍이 든 채로 화장실 욕조에 빠져 숨진 10살 여자아이는 주로 혼자 있던 것으로 이웃들은 기억했다.
경찰이 B씨 부부를 A 양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는 가운데 자신을 A 양의 첫째 이모라고 밝힌 한 여성은 B씨 부부의 학대 정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A 양은 막냇동생의 아이로 막냇동생이 이사 문제와 직장 때문에 아이를 보살피기 어려워 둘째인 동생 부부가 최근 석 달 정도 A 양을 맡아 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