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아프리카연합 의장이 된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은 7일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건설 중인 댐을 둘러싸고 이집트, 수단 등 주변국과 벌이는 분쟁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치세케디 신임 AU 의장은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발언에서 "국가간 이견에 대한 평화적 합의에 이르는 혁신적 해결책을 시행할 의지가 있다"라면서 "특히 현재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사이에 나일강의 르네상스 댐 건설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가 10년 전 착공한 르네상스 댐은 대륙 동쪽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긴장의 근원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