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탄압 국가라는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최근 사형 집행을 자제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번에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청년들이 감형을 받았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성년자에 대한 사형을 폐지하라고 사우디 정부를 압박해온 인권 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다른 사형수에 대해서도 감형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인권단체 리프리브는 "사형 선고 후 9년 넘게 복역해온 알-니므르에게 엄청난 소식"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사우디에는 그와 같이 아동시절 저지른 범죄로 사행을 받은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에게도 국왕 칙령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