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박 의원은 정 총리의 '대권 출마설'을 겨냥해 "이제 남은 건 대통령밖에 없다"며 운을 떼더니 "언론을 보니 정책, 조직도 만들고 시동을 걸었다는데 잘 돼 가느냐"고 물었다.
정 총리가 "저는 지금 코로나19 대응에 바쁜 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하자, 박 의원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난 이후에는 '문빠'들에게 잘 보이려고, 독해졌다는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