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8일 사흘째 급속 확산한 가운데 군사정권이 양곤 등 일부 대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블룸버그 통신은 지역 관계자를 인용, 최대 도시인 양곤시와 제 2도시인 만달레이에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보도했다.AFP 통신도 지역 관리들을 인용, "만달레이주 7곳 등 미얀마 일부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됐으며, 밤사이에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