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놓고 시민사회·정치권 '과열'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놓고 시민사회·정치권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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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도내 찬반 여론전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문제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회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제2공항 관련 입장을 내놓으라며 "만약 제2공항이 좌초된다면 국책사업을 여론조사로 좌초시킨 민주당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갈등의 시발점이 됐다.

민주당 의원 일동은 "여론조사는 제주도민의 갈등과 반목 해소의 염원을 담아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가 합의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2공항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해 발표하는 것은 도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정치적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