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9일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전날 100분가량 진행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첫 회동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윤 총장이 수사 경험도 많으시고 프랑스·독일·일본 등 검찰 제도 연원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검찰이 지향해야 할 바를 말씀하시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전날 언급한 검찰과의 실무 채널 구성에 대해선 "우리가 새로 출범하는 기관이다 보니 자료 등 문의할 것들이 사안에 따라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필요하면 상시로 구성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초보적인 논의"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