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부회장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높은 생산 비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생산 경쟁력 강화와 현재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임직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이날 부산공장 임직원에게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산공장의 공장제조원가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캡쳐와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며 "이는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작년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부산공장은 뉴 아르카나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믿고 르노그룹 최고 경영진을 설득해 뉴 아르카나 유럽 물량의 부산공장 생산을 결정했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그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