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9일 우체국시설관리단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정부와 우정사업본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설관리단의 노조 탄압은 2015년 노조 설립 때부터 이어졌다"며 "노조 지부장을 해고해 중앙노동위원회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으나 이행강제금 1천여만원을 납부하면서까지 원직복직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관리단이 노조 간부를 강제로 전보하거나 사내 교육시간에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최근까지 부당노동행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