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녹취록 파문에…진중권 "공천 개입 사실 땐 실형”

태영호 녹취록 파문에…진중권 "공천 개입 사실 땐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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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녹취록 파문에…진중권 "공천 개입 사실 땐 실형”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제까지 정무개입을 해왔다"며 "이게 어떤 사안이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형선고를 받았던 문제"라고 지적했다.

태 최고위원은 "정무수석이 나한테 '오늘 발언을 왜 그렇게 하냐. 민주당이 한일 관계 가지고 대통령 공격하는 거 최고위원회 쪽에서 한 마디 말하는 사람이 없냐. 그런 식으로 최고위원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 태 최고위원은 "그래서 앞으로 최고위원 발언할 때 대통령실에서 다 들여다보고 있다"며 "당신이 공천 문제 때문에 신경 쓴다고 하는데 당신이 최고위원 있는 기간 마이크 쥐었을 때 마이크를 잘 활용해서 매번 대통령한테 보고할 때 '오늘 이렇게 했습니다'라고 정상적으로 들어가면 공천 문제 그거 신경 쓸 필요도 없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