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상류 유사조절지서 붕어 떼죽음경북 영주시 영주댐 상류에 있는 부속댐인 유사조절지에서 붕어 수백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송분선 내성천보존회장은 "예년에도 수십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적 있지만, 올해처럼 이렇게 대량 폐사한 것은 처음"이라며 "독성 녹조인 조류가 물고기 폐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영주댐은 유역 내 농경지 면적이 21%에 이르는 댐으로 밭에 뿌려지는 대량의 비료와 퇴비가 담수지로 유입돼 독성이 강한 갈조류가 번성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 물고기 폐사를 가중시킨 것으로 환경단체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