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美하원의장 회담에…中 "14억 심기 건드려" 반발

대만 총통-美하원의장 회담에…中 "14억 심기 건드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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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美하원의장 회담에…中 "14억 심기 건드려" 반발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서열 3위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의 회담이 공식 확인된 데 대해 중국은 "14억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게 될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대만 당국자들의 공식 회담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분명히 했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야 하며 대만 내 독립세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줘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