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전 강원FC 대표 축구협회 부회장 사퇴…승부조작 사면에 사과홍천출신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가 최근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들에 대한 협회의 사면과 철회 조치에 사과하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이 전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들께 드리는 글'에서 "지난주 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 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며 "부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용서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