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YM 감사실에 회장 장남 관련 익명 제보했더니 날아온 '고소장'A씨는 2022년 11월 거주하는 빌라의 다른 층 우편함에서 자신에게 온 경찰 소환장을 발견했다.
소환장에는 A씨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피소됐으니 참고인으로 출석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시사저널에 "TYM은 투자자들이 존재하는 주식회사이고 김 전 부사장은 승계 구도에도 있는 사람인데 '개인적인 문제'라며 감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 역시 철저히 공익적인 목적에서, 공연성이 없는 감사실에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제보한 것이었다"면서 "결과는 정말 당혹스러웠다. 제보자를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안내만 믿고 제보했는데, 제 신원도 다 드러났고, 당사자에게 제보 내용이 통째로 넘어갔다. 작은 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에서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한다는 게 놀랍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