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학 권위자 함성득 교수 등 “국회의원 인구·지역 대표제로 뽑자”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전원위원회가 오는 13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학계 일각에서 의원증원 없는 미국식 양원제 방식의 국회의원 선출제를 제안해 주목된다.
함 원장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런 방식으로 의원수 증가도 없애고 정치적 경륜이 높은 인사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며 "지역과 인구를 대표하는 표의 등가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 지역의 대표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치 신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하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