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사망사고' 배승아양 영결식…"하늘에서 맘 편히 잘 지내"(종합)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을 걸어가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배승아'양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대전 서구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배양의 어머니는 "우리 승아가 아기 때부터 갖고 있던 인형인데 자기랑 닮아서 본인이라고 했고 항상 이 인형을 자신처럼 생각하면서 예뻐해 달라고 말을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라며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아도 승아는 살아 돌아올 수 없으니 속이 시원하지 않고 그런 나쁜 놈들은 있으면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배양은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인도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