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학 "김만배가 정진상에게 20억원 안 주겠다고 말했다"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피고인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학 회계사는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김 씨는 줄 생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증인 신문에서 정 회계사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정진상 전 실장으로부터 20억 원을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김 씨가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정 회계사는 검찰이 '2021년 2월에 경기도 판교의 한 카페에서 김만배가 증인한테 '정진상 전 실장이 20억 원을 마련하라고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이 있는가'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