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호소 "공공돌봄, 이렇게 중요하다!""3년 동안 경험한 영등포든든어린이집은 이전에 다녔던 민간어린이집과 관리·시스템적 측면의 질적 차이가 매우 컸다. 민간어린이집은 재정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영자의 마인드에 따라 어린이집의 질이 결정된다. 서사원의 영등포든든어린이집은 선생님의 전문성, 체계화된 시스템, 예산의 투명한 운영으로 맞벌이 가정임에도 셋째를 계획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갑자기 닥친 어린이집 운영 중단 소식은 너무나도 큰 파장이다. 불안정한 고용 상태에 놓인 선생님들께 내 아이에게 최선의 돌봄을 바랄 수 있을까?
이어 "혁신계획안에는 서사원이 오는 6월 임차가 만료되는 성동종합재가센터를 시작으로 12개 센터를 4개 센터로 축소 통·폐합 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며 "요양보호사의 정규직 채용 또한 중단되고 민간지원사업은 확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서울시민의 돌봄권을 침해하는 것을 넘어, 전국 사회서비스원에 대한 공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서비스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양질의 돌봄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공공돌봄 책임의 의지를 담은 제도적 도구"라며 "서사원은 영리사업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 평가하는 혁신계획안을 즉각 폐기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또한 서사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