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아파트 미분양보다 더 우려하는 건 주택사업 철수"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앞으로의 방향과 영향은' 주제로 열린 2023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의 기조강연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앞선 서울시의 재개발 제한 등의 정책으로 9년간 재정비 사업이 묶이면서 공급이 줄어 서울시 집값이 폭등한 바 있다"며 "이를 본보기 삼아서라도 침체기에도 우린 꾸준하게 공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 거래 절벽 속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문제와 레고랜드 사태에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론 등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단계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아직은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