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3명에 새생명 주고 떠난 11살 초등생교통사고로 뇌사상태가 된 11세 초등학생이 장기 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린 후 세상을 떠났다.
2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일 학교에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A군이 사고 직후 세상을 떠나지 않고 기다려 준 것은 주변에 사랑을 주고 가려고 한 것으로 생각하고 기증을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