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전시'를 되살린 손녀, 한국 미술의 뿌리를 찾다 [전시 리뷰]한국전쟁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54년 7월, 서울 청계천 근처 천일백화점 안에 상업화랑이 들어섰다.
이번 전시는 김 대표가 2년 넘게 직접 준비해왔다.
김 대표는 "2년 전 여름, 충남문화재단으로부터 흑백 포스터 이미지를 그린 작가가 외할아버지인 이완석이 맞냐는 전화를 받은 후 처음으로 제대로 외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더듬게 됐다"며 "그러면서 외할아버지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것을 깨닫고 천일화랑과 그 때 전시됐던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