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회복력 있는 가치동맹"…'美 도청 의혹' 우회 입장 표명?

尹 "한미, 회복력 있는 가치동맹"…'美 도청 의혹' 우회 입장 표명?

202314021681803804_20230418164708081.jpg?type=w647

 

尹 "한미, 회복력 있는 가치동맹"…'美 도청 의혹' 우회 입장 표명?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한미는 이해가 대립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가치동맹"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한미동맹 관련 발언이 최근 있었던 미국 도청 논란에 대해서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형제가 있고, 형제가 여러 가지 이유로 싸울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좀 다툰다고 해서 형제 관계가 아닌 건 아니고, 가족이 아닌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맹이라는 게 모든 이해관계가 일치할 수는 없다. 아무리 동맹이라도 경제든, 다른 사안이든 이익이 부딪칠 수가 있다"라면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이견을 극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그 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