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조금 명단서 빠진 현대차·기아…車 업계 복잡해진 셈법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반면,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테슬라와 포드 등과 달리 국내 완성차 업계는 가격 낮추기 경쟁에 쉽사리 동참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나마 최근 미국 정부가 IRA 세액공제 대상에 리스 차량을 포함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한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리스 등 상업용으로 현지에서 판매할 때 차량 가격의 30% 또는 유사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차이 가운데 더 적은 금액으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급한 불을 끄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