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힘만으로 삶 꾸린 청년, 4명 살리고 떠났다근이양증으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다녔던 곽문섭씨가 장기 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달 24일 심정지로 의식을 잃어 뇌사 상태가 됐고, 가족들은 회의 끝에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어렸을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곽씨는 생전 "누군가의 몸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다 했으면 좋겠다"며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