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손실 메꾸려 고객 돈 빼돌려…수입차 딜러 실형

가상화폐 손실 메꾸려 고객 돈 빼돌려…수입차 딜러 실형

PCM20210104000035990_P4_20210206090035274.jpg?type=w647

 

고급 수입차 딜러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입은 손실을 채우기 위해 고객들에게 받은 차 구입대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2019년 3∼9월 차 구매대금으로 고객 2명에게서 모두 1억5천여만원을 받고도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쓰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유명 수입차 브랜드를 취급하는 회사에서 영업부장으로 근무하던 이씨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고객이 낸 구매대금을 써버린 뒤 다른 고객이 낸 돈으로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