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한 도내 문화재 보호·관리·감독을 부실하게 수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3일 공개하고, 제주도에 시정·주의·통보 등 총 31건의 행정상 조치와 4천816만원 회수 등의 재정적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 국가·제주도 지정 문화재 재난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면서 대상 문화재 179곳 중 삼성혈 등 54곳에 대해 매뉴얼을 작성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