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 대형주에 국한해 5월 초 공매도를 재개키로 한 것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에선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려한 의미 있는 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코스피 200 지수 및 코스닥 150 지수 구성 대형주들은 차익거래나 헤지 거래를 위해 공매도 필요성이 많았던 종목들"이라며 "대형주만이라도 공매도 재개 방침을 정한 것은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바람직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주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폭락 등 개인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전 종목으로 재개 범위를 확대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