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국에서 학교 문을 더는 닫아놓을 수 없다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2∼3개월가량 학교 문을 닫은 뒤 교내 감염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고, 원격 수업 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토론도 활발히 벌어졌다.
독일 당국은 원격 수업 시 학력 격차가 커지는 데다 이로 인해 미래 소득 격차까지도 증가한다는 점, 학생의 운동 능력과 사회성 저하, 영양 부족, 가정 폭력 노출 등의 문제를 들어 지난해 여름 방학 이후 등교를 전면 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