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론] 인권위 '박원순 성희롱' 인정…2차 가해·추가논란 더는 없어야

[연합시론] 인권위 '박원순 성희롱' 인정…2차 가해·추가논란 더는 없어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한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하지만 이 또한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아니어서 그 의미와 무게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증과 법리에 따라 형사 사건을 엄정히 처리해야 하는 수사 기관들의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강제 수사권이 없는 인권위가 광범위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박 전 시장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명확하게 규정한 것은 자못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