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확정 및 판결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일본 측이 기대와 반발이 뒤섞인 반응을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하라고 명령한 판결이 "조금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 등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24일 사설을 실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양국 정부 간의 공식적인 합의'였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나 일본 기업 자산 강제매각으로 징용 판결을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에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