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작가 지망생 맹모씨는 '손창현 사건'을 말하며 허탈해했다.
최근 설계경진대회 공모전에서 입상한 대학생 구모씨는 "자기소개서에 한 줄을 더 써보겠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은데 창작물을 도용한다는 것은 남의 기회를 뺏는 일"이라며 "창작물 도용을 엄히 처벌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정부 부처 공모전에서 장관상을 받았던 A씨는 "온라인에 떠도는 내용을 다 검사해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게 어렵겠다는 생각은 든다"면서도 "상을 받기 위해 한 달 내내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민했는데 누군가는 남의 아이디어를 베껴 같은 성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허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