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북의 외교적 관여는 핵프로그램 진전위해 고안된 것"

미 전문가 "북의 외교적 관여는 핵프로그램 진전위해 고안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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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 북한 담당관은 22일 북한이 외교를 핵 전략을 실현할 전술로 이용해 왔다는 취지로 지적하며 핵 개발이라는 북한의 근본적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도발 행위의 시기를 거친 뒤, 핵 프로그램 개발 시간을 벌고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외교적 관여로 전환하는 시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발의 유형과 관여의 유형이 바뀔 수 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잘 연출되지만 목표의 추구는 수십 년간 일관됐다"며 "모든 외교적 관여는 핵 프로그램에서 벗어나거나 미국 또는 한국과 지속적 관계 개선의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핵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