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도 이승만 '무능한 독재자'라고... 기념관 안돼"

"박정희도 이승만 '무능한 독재자'라고... 기념관 안돼"

0002390458_001_20230428134101103.jpg?type=w647

 

"박정희도 이승만 '무능한 독재자'라고... 기념관 안돼"국가보훈처가 예산 480억 원을 들여 2024년부터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3·15의거와 4·11민주항쟁, 6·10항쟁 등이 일어났던 창원마산에서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이승만은 처음부터 자신의 집권을 위해 친일청산법을 무력화하고 친일인사들을 대거 중용해 항일독립인사들을 제거하고 억압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친일천국으로 만들고 그 국가적 후유증으로 지금도 국민들은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3·15의거, 4·11민주항쟁을 거론한 이들은 "창원마산은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이후 1979년 마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도 3·15의거와 4·11민주항쟁의 전통과 자부심이 그 항쟁의 동력이었고, 1987년 6월항쟁에 마산시민이 중심이 된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