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벤처캐피털 투자시장…내년부터는 기회 온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투자 전문가 페리 하 드레이퍼아테나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 총회2의 패널토의에서 자본시장이 출렁일 때 오히려 벤처캐피탈들이 기회를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하 대표는 "VC 펀드들이 신규 투자를 주저해 현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진 상태"라며 "2024~2025년 시장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창업하는 회사들이 많아질 텐데 VC 펀드들에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0에 IT 버블이 터지면서 자본시장이 휘청이며 밸류에이션이 떨어진 유사한 경우가 있었다"며 "VC 펀드들은 투자 후 10년 내 엑시트 해야 하는데 투자한 회사들이 성장할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기 힘든 만큼 지금처럼 밸류에이션이 낮을 때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